부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_()_

  조회수 60여개에 조의의  댓글은 딸랑 3개!
법수홈피의 용도는 과연 무엇일까?
누굴위해  운영해야하는가?

...를 새삼 생각케 하는군요.

  회원가입하고 로그인해야 코멘트창이 열리는데 그 절차가 귀찮은 것이지요.
눈팅만 양산하는 이유입니다.
로그인해 들어와도 글 남기는데 어색해하는 분이 대부분이고,,,
그렇다고 누구라도 리플 달게 해놓으면 또 게시판 난잡해지고,,,,
눈팅이라도 해주시니 다행이라 생각해야지요.

  주지스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글은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올리고 싶으면 올리고, 관심이 있으면 댓글을 달고 없으면 그냥 보기만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회원들의 결혼이나 부고에 대한 안내문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 가든 나그네도 축하해주고 같이 슬픔을 나누는데 말입니다.
관심과 무관심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같은 회원으로서 지켜야 하는 의무이자 갖추어야 하는 예의에 해당되는 문제라 생각되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침표까지 12자!
입력작업이 아무리 느리더라도 1분이면 충분할 것입니다. 문제는 성의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같은 법수선원 가족이었고 법당에서도 몇 번을 보았을 텐데(스님께서 사진까지 올려놓으셨는데)...

부고에 대한 댓글은
법수가족인 고인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들 자신에 대한 기본적인 인사이자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요?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직접 조문을 가지 못했거나 전달하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참으로 좋은 기회가 아닌가요?

기본은 지키면서 눈팅이라도 하시지요!

  옳으신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