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지난 일요일(9/23) 불교대학에서 강의한 발심수행장 2번째 내용 일부를 올립니다. 결석하신 회원들께서 학습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_()_
[추천 문장]
慳貪於物은 是魔眷屬이요. 慈悲布施는 是法王子니라.
: 물건에(於物) 인색하거나(慳) 탐하는(貪) 이(是)는 마구니(魔)의 권속(眷屬)이요. 자비로(慈悲) 보시하는(布施) 이는(是) 부처님의(法王) 아들이(子)니라.
*於: 어조사 어(장소를 나타내는 처소격조사: ~에, ~에서)
*是: 이시(지시대명사: 이, 이것, 이곳 등)
[사랑, 어머니 '慈' 자의 구성]
①䒑(=艸, 艹): 새싹 모양을 본뜬 글자. ‘작은 것’, ‘어린 것’의 의미
②絲: 실타래 모양을 본뜬 글자. ‘무성하다’, ‘많다’, ‘크다’ 의 의미
③心: 사람의 심장모양을 단순화시켜 만든 글자. ‘마음’, ‘심정’의 의미
=어린이(䒑)를 키워서 어른으로 성장시키는(絲) 마음(心)→ 자식을 키우는 마음→ 사랑, 어머니
*絲아래에 心이 들어가면서 絲의 아랫부분이 생략됨.
[슬플, '悲' 자의 구성]
①非: 깃털이나 날개가 양쪽으로 갈라진 모양을 본뜬 글자.
②心: 사람의 심장모양을 단순화시켜 만든 글자.
=마음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듯이 아픈 상태→ 슬프다. 슬픈 마음
[파자(破字) 얘기]
옛날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던 한 양반이 배를 같이 탄 한 여인의 미색이 아름다워 ‘무슨 일을 하는 여인이기에 이렇게 미색이 고우신가?’라고 묻자, 그 여인은 민망하여 대답 대신 “二人間工이며 冠女脫冠이라”라는 글을 적어 건넸다고 한다.
이 여인은 무엇을 하는 여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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