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3일(일요일) 불교대학에서 강의한 발심수행장 5번째 내용 일부를 올립니다. 결석하신 수강생들이나 관심이 있는 법우회 회원께서 학습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_()_
[추천 문장]
有智人의 所行은 蒸米作飯이요. 無智人의 所行은 蒸沙作飯이니라.
: 지혜(智)가 있는(有) 사람(人)의 소행(所行)은 쌀(米)을 쪄서(蒸) 밥(飯)을 짓는 것(作)이요. 지혜(智)가 없는(無) 사람(人)의 소행(所行)은 모래(沙)을 쪄서(蒸) 밥(飯)을 짓는 것(作)과 같으니라.
[보배 '寶' 자의 구성]
① ‘宀’ : 갓머리 → 집, 집안을 의미함.
② ‘王’ : 구슬 옥(玉)의 약자 → 보석인 옥을 의미함.
③ ‘缶’ : 장군(배가 불룩하고 목 좁은 아가리가 있는 질그릇) 부 → 값비싼 도자기를 의미함.
④ ‘貝’ : 조개 패 → 돈, 재물을 의미함.
=집안에 있는 옥과 도자기와 돈 → 보배, 보물 보
[파자(破字) 얘기]
안동지방에 위치한 어느 마을에 서당이 있었는데, 이 서당 훈장이 어느 날 마실을 가다가 서당에서 항상 말썽만 피우던 학동을 길거리에서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 학동은 훈장을 보자마자 자기 집에 들렀다가 가라고 권하게 되는데, 망설이다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따라 갔다. 사는 집에 당도하여 보니 너무나 초라한 나머지 “집이 쥐구멍만 하구나!” 라는 말을 하고 말았다. 이 소리를 들은 학동은 자존심이 상해서 그냥 있을 수가 없어 “제 집이 쥐구멍만 하다면, 훈장님 집은..., 훈장님 집은....” 하고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러자 훈장이 “내 집은 어떻다는 거야?”라고 다그치게 되는데, 그렇지만 학동은 차마 훈장 면전에서 말하기가 어려워, 훈장님 집은... 하면서 “昨日家豚死(어제 집돼지가 죽어) 今日八犬入(오늘 8마리 개를 사들였다)” 라는 글을 써서 건네주면서 “이런 집입니다.”라는 것이다. 훈장은 이 글을 읽어보더니 껄껄거리며 웃고 말았다. 무슨 내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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