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에 귀의하옵고
3월 불교대학(3.10 둘째주 일요일) 불교대학 강의내용을 참석치 못한 법우회원님들을 위하여
요약하여 소개하오니 신행생활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불교대학 1교시 강의 내용(김상규 교수)
o 불타전(佛陀傳)은 부처님의 전기에 관한 기록으로
-본생담(本生譚): 부처님의 전생에 관한 우화나 설화
-비유담(譬兪談): 석가모니 부처님이전의 부처님들과 보살들에 대한 이야기 로 나눌수
있으며, 불타전에서 공통으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4대 성지이다.
* 불교의 4대 聖地
-룸비니 동산에서의 싯다르타 태자의 탄생
-붓다가야에서의 깨달음(보리수 나무)
-녹야원에서 최초 설법(初轉法輪)
-쿠시나가라에서의 열반
이 부분과 관련해서 김상규 교수님은
-부처님은 태어나자 마자 일곱 발자국을 걸으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三界皆苦 我當安之)를 크게 외쳤다고 합니다. 이것은 당시 神 중심의 인간관과 세계관을
인간의 존엄성과 자아중심의 세계관이 불교의 핵심임을 선언하신 것이고
(삼계: 욕계, 색계, 무색계 혹은 과거 현재 미래를 일컬음)
-깨달음에서 부처님은 단식을 하고 숨을 쉬지 않는 등의 극단적 고행수행도 하였으나
이것을 통해 진정한 깨달음을 얻지 못함을 아시고 지나친 고행과 쾌락 즉 양극단을
피하며 중도의 길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으며
-또한,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은 후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니에게 최초 법문을 하셨는데
그 내용이 사성제와 팔정도의 설법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쿠시나가라에서의 열반시 부처님의 遺訓은 진리와 자기 자신에게 의지할
것이며, 나(부처님)에게 의지해서는 안되며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정진하라는 말씀을
남겼습니다. 이것이 유명하게 회자되고 있는 自燈明, 法燈明, 自歸依, 法歸依 입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고 강의내용이 더 진행되었지만 지면상 조금 생략하오니 양해해주시
기 바랍니다.
김 교수님은 불교대학 수강생들을 위해 자세하고 알기 쉽게 조목조목 핵심을 짚어가며
열강를 해주셨습니다. 법우회원님들도 시간을 할애하여 한번 들어보시면 아시는 부분
에서는 다시 한번 기억을 되살리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시는 기회가 되시리라
믿으며 불교대학 수업을 들어보실 것을 강추합니다.
2. 불교대학 2교시는 (보관거사)가 불교설화 즉 삼생에 걸친 묘한 인연에 대한 것을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하였습니다.
o 因果의 법칙을 윤회의 과정에서 살펴보면
-오비이락 파사두(烏飛梨落 破蛇頭)
-사변저위 석전치(蛇變猪爲 石轉雉)
-치작엽인 욕사저(雉作獵人 欲射猪)
-도순위설해원결(導順爲設解怨結)
배나무에 앉은 까마기 날자 배가 떨어져 뱀의 머리에 맞아 뱀이 죽었고
그 뱀이 멧돼지로 변하여 걸어 다니다 발에 걸려 굴른 돌에 가치가 맞아 죽었으며
그 까치는 사냥꾼으로 태어나 멧돼지를 사냥하려는데 멧돼지가 알고 암자로 숨었
습니다. 이어 헐떡이며 들어오는 사냥꾼을 본 도인이 삼생의 윤회과정을 설명함으로써
사냥꾼은 원한을 풀고 차후 출가하여 불제자가 되었다라는 내용입니다.
간단한 이야기 형식이지만 因果應報의 결과를 새쌈 되새기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
되어집니다.
(이는 경기도 안성에 있는 청룡사에 이 내용을 담은 벽화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불교대학은 매월 둘째주 일요일과 네째주 일요일 아침예불이 끝난 후 수업이 진행됩니다.
법우회원들께서는 시간이 나시는 대로 참여해보시면 어떠실런지요.
감사합니다.
보관거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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