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에 귀의합니다.
이제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고 있다.
부처님을 찬탄하고 그 뜻을 기리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날은 연등행사가 이뤄지는 불교의 최대의 명절이고
연등 다는 의미도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
연등은 處染常淨이라!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어둠을 걷어내고 세상을 밝히는
참 좋은 국가적인 공식적인 축일이기도 하지만 ..... ,
요즈음 세상이 하도 각박하여 연등 다는 것도 그렇게 쉽지마는 아니다,
관할관청으로부터 허가는 물론이고, 다는 시기도 마음대로 달수가 없다.
그래서 연등 달기도 달 수 있는 휴일을 맞추어서 달아야 한다.
지난 일요일(4월 26일)이 날을 축하하기 위하여 우리절(법수선원)에서도 연등을 달았다.
출입구로부터 경내 일부는 전 토요일(4월 25일)에 청년들이 와서 이미 등 달기가 시작되었고,
지난번 일요일(4월 26일) 한길에는 5~70대의 장장 한 청년들이 힘을 합쳐 등 달기를 마쳤다.
등 다는 광경을 사진으로 본다.
사진은 위와 같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길에는 주로 가로수와 전주를 지탱하여 달고 있다.
전주에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끈 매는 것 하면, 팔심과 허릿심과 다릿심이 삼위일체가 되어
균형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전주에 매달려 등 달고 있는 신도가 108사팀 전 회장(고봉)님이다. 위험도 하지만 힘이 많이 들
것으로 보인다. 동참자 모두 열심히 했습니다. 아무튼,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을 내가 솔선하여
행하는 이것이야말로 보시 중의 보시라!
여기에 부처님의 참뜻이 담겨있다고 할 것이다.
달려 있는 아름다운 연등을 바라보면서!
불기 2559년 5월2일
만산 김 상 규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