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먼날
부처님 7대 성지
인도를 다녀 와서야 부처님은
정말로 "생불이셨구나" 라는
확신을 얻었듯이
지장보살님의 화신
김교각스님 등신불이 모셔져 있는
성지 구화산
지장보살님 발자국에 내 발 맞추며
감응 있길 바랬던 기억이 새롭고
셀수없이 많고 가팔랐던 계단을
긴 숨 몰아쉬며 오른 정상은
기암 절벽의 굴속
금빛 찬란한 지장보살님과 만남이었고
하늘이 가깝게 느껴질 만큼 높았지요
중생의 바램과 고통을
대자대비로 감싸주시고 보살펴주시는
관세음 보살님 성지 보타산
사찰은 강화도 보문사 처럼 배를타고 들어갔고
상서로운 기운이 감도는 나즈막한 산은
많은 순례객들로 북적였지요
오대산에서 모셔온 관세음 보살님을
일본으로 가지고 가려했던 보살상에
눈길이 많이 갔던 기억도 남아있네요
높이를 가늠 할 수없이 장엄하신
해수 관세음보살님 제대앞에
줄기가 실한 연꽃 한송이
보살님 눈빛 잘 닿는 곳에 놓고
간절한 소원도 발원했었지요
석가모니 부처님 좌 우 협시보살이신
오대산 문수보살님
아미산 보현보살님
어떤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직 몰라도
설레는 마음 안으로 삭히렵니다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요즈음 배운 노래 한소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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