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석영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또 계미년을 보내고 갑신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더욱 복된 삶 그리고 건강한 삶으로 가득 하시길 빌겠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누구나 걱정되는 게 바로 건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건강은 건강 할 때 지켜라"는 말이 있고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신용을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듯
누누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면 오장육부를 살피게 되는데
육부중에 하나인 삼초三焦는 형체 없는 장기로 유명합니다
삼초를 일러 "유명이무형(有名而無形) 무형이유용(無形而有用)"이라 했듯
비록 이름만 있고 형체는 없어도 우리 몸에 매우 유용한 장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학자들이 삼초에 대해 명확한 정의는 못 내리고 있으나
신체의 상중하로 흐르는 기氣의 통로로 생각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백회와 명치 회음으로 그 기의 흐름이 원할 할 때 오장육부가 편안하고
건강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관삼초연후 지장부이동"이라 오장육부의 이동을 알려거든 기의 흐름인
삼초 먼저 관하라 할 정도로 옛 붙어 건강을 살필 때 무엇보다도 우선시 했습니다
나선 비구는 미란타왕에게 여러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행자가 몸을 살펴 그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몸에 집착해서가 아니라 구도를 위한 당연한 노력"이라고.........
인생난득이요 불법난봉이라
지수화풍 사대가 어렵게 어우러져 사람이 되고 불법을 만났으니
갑신년 새해 더욱 새롭게 기운찬 한해를 엮어 나갑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