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에 귀의합니다.
2017년도도 며칠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새해는 즐거운 일들이 많이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2017년 12월의 불교 교리공부 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교재를 중심으로 보완 자료를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정보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회원님들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7년 12월 29일
만산 김 상 규 올림.
1. 사구부정(四句否定) ................................................................... 페이지 248
1) 부정을 반복하는 중관의 논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1) 사물에 관해서 그 진상을 알리기 위하여 몇 번이고 부정을 거듭하여 유무(有無)의
견해를 명백하게 해주는 변증법적(辨證法的)인 문답법을 말한다.
(2) 중관파에서는 통상 사구분별의 각 구는 모두 부정된다.
(3) 사구는 ➀정립(定立), ➁반정립(反定立), ➂긍정종합(肯定綜合), ➃부정종합(否定綜合)을 말한다.
(4) 유(有)와 공(空)으로 만유 제법을 판정할 때에, 제1구의 유(有)는 정립(定立), 제2구의 공(空)은 반정
립(反定立), 제3구의 역유역공(亦有亦空)은 긍정종합(肯定綜合), 제4구의 비유비공(非有非空)은 부
정종합(否定綜合)이며, 이러한 사구를 몇 번이고 부정하는 것을 백비(百非)라고 한다.
2) 아함경전에서는 ‘세계는 상주한다. 무상이다. 상주 또는 무상이다. 상주도 아니고 무상도 아니다’ 등
의 질문에 대해 결코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그것은 사구의 어느것이든 특정한 견해를 지니는
것을 부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중론에서는 ‘일체는 진실이다. 혹은 비진실이다. 진실이고 비진실이다. 비진실도 아니고 진실도 아니
다.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라고 하였다. 어떤 수석가는 이를 교육적 단계로 이해하기도 하였다.
4) 부처님의 당시 외도들의 질문 중 14무기(十四無記)에 대하여 알아본다.
14무기는 고타마 붓다가 대답을 거부하고 침묵한(‘무기.無記’)14가지의 질문을 가리키는 불교 용어이
다. 이 14가지의 질문은 흔히 그 성격을 무의미하다는 뜻에서 즉 열반 또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돕
는 실천적인 물음이 아니라는 듯에서 ‘형이상학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14불가기(十四不可記) 또는
14난(十四難)이라고도 한다.
(1) 시간에 대하여
➀ 세계는 영원한가?
➁ 세계는 무상한가?
➂ 세계는 영원하면서 무상한가?
➃ 세계는 영원하지도 무상하지도 않은가?
(2) 공간에 대하여
➄ 세계는 유한한가?
➅ 세계는 무한한가?
➆ 세계는 유한하면서 무한한가?
➇ 세계는 유한하지도 무한하지도 않은가?
(3) 자아에 대하여
⑨ 여래(여래)는 사후(사후)에 존재하는가?
⑩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가?
(4) 사후세계에 대하여
⑪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면서 존재하지 않는가?
⑫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도 존재하지 않지도 않은가?
⑬ 목숨과 신체는 같은가?
⑭ 목숨과 신체는 다른가?
5) 붓다의 대답에 어떤 것을 말하지 않고 어떤 법을 언제나 말하는가?
(1) 붓다가 말하지 않은 14무기는
➀ 이치(義)에 합당하지 않고
➁ 법(法)에 합당하지 않으며
➂ 범행(梵行)의 근본이 되는 것이 아니며
➃ 지혜(지혜)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며
➄ 깨달음(각)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며
➅ 열반(열반)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 붓다의 대답에 어떤 법을 언제나 말하는가? 다음과 같은 이치(義)를 언제나 말한다.
➀ 괴로움(苦)과 괴로움의 원인(苦習)과 괴로움의 소멸(苦滅)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苦滅道跡)
인 사성제(四聖諦)이다.
6) 왜 사성제(四聖諦)를 말하는가?
➀ 사성제는 이치(義)에 합당하고 법(法)에 합당하며 범행(梵行)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➁ 지혜로 나아가게 하고 깨달음(覺)으로 나아가게 하며 열반(涅槃)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2. 4연(四緣) - 일체 현상이 생기는 과정은 무엇인가? ................. 페이지 249
일체의 현상은 인연(因緣)화합(和合)해서 생멸(生滅)을 되풀이한다고 한다. 그래서 원인 (原因)들과
조건(條件)들에 의해 서로 의존(依存)해서 생긴 것은 생긴 것이 아니라고 한 다. 그 자체적(自體的)으
로 생긴 것이 아니므로 의존적(依存的)으로 생긴다는 자체(自體)는 사물(事物)과 사건(事件)들의 자체
(自體)에 고유(固有)하고 독립적(獨立的)이며 영원(永遠)히 변(變)치 않는 내재(內在)하는 실재(實在)
가 없다는 뜻이다.
1) 4연(四緣)이란
(1)『대론(大論)』과 『성유식론(成唯識論)에서 제법(諸法)이 생겨나는 원인(原因)에 네 종류(種類)의
연(緣)이 있는데 물(物). 심(心)의 온갖 현상이 생기는 것에 대하여 그 연 (緣)을 넷으로 나눈 것이
사연(四緣)이다.
(2) 4연(四緣)은 ➀인연(因緣), ➁등무간연(等無間緣), ➂소연연(所緣緣), ➃증상연(增上緣)을 말한다.
➀ 인연(因緣) :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준말로서 일체의 현상이 직접적(直接的). 내적(內的)인 원인(原
因)인 인(因)과 간접적(間接的). 외적(外的)인 원인(原因)인 연(緣)이 화합하여 생멸(生滅)을 되풀이
한다는 것이다.
➁ 등무간연(等無間緣)또는 차제연(次第緣) : 심(心) . 심소(心所)가 전념(前念) . 후념(後念)으로 옮아
변할 때에 전념이 없어진 마음이 길을 열어 뒤에 생기는 마음을 끌어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을 말
한다.
➂ 소연연(所緣緣)또는 연연(緣緣) : 소연(所緣) 즉 외경(外境)이 마음을 낳게 하는 연(緣)이 된다는 것
이다. 마음이 작용(作用)하는 대경(對境)을 소연(所緣)이라 하고 소연(所緣)은 마음에 대하여 연
(緣)이 되어서 활동(活動)을 발생(發生)하게 하는 것이다. 육근(六根)이 인(因)이 되고 육경(六境)
이 연(緣)이 되어 인연화합으로 육식(六 識)이 생겨서 활동(活動)하게 된다.
➃ 증상연(增上緣) : 주(主)된 원인(原因)을 돕는 보조적(補助的)인 원인이며, 다른 존재(存在)가 발생
하는 데 간접적(間接的)인 원인으로서 조력(助力)하거나 장애(障碍)가 되지 않는 조건, 즉, 일체법
(一體法)들이 일법(一法)의 과(果)가 연(緣)이 된다는 것. 이 증상연(增上緣)에는 유력증상연(有力
增上緣)과 무력증상연(無力增上緣)이 있다.
유력증상연(有力增上緣)은 다른 현상(법:法)이 생기는데 힘을 주는 연(緣)이고,
무력증상연(無力增上緣)은 다른 법(法)이 생기는 것을 장애(障碍)하지 않는 연(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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