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수원 자원 봉사팀
지금껏 우리절의 살림은 공양주 보살님이 상주 하며 공양간을 맡아서 하는 그런 체제 였습니다
그런데 공양주 보살님이 그만두시고 바뀔 때마다 오는 공양간의 부재가 항상 문제점 이었습니다
차제에 주지 스님께서 절 살림을 신도님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맡아서 하는게 바람직하겠다는 취지에 작은 출발을 한지가 두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처음엔 몇몇 보살님들의 애정어린 걱정과 반대가 조금 있었습니다만 모두들 신심으로 열심히 각자의 역할 분담에 충실히 하시고 계십니다
얼굴 만큼이나 고운 마음씨를 갖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뜻 공양간을 맡게노라고 하여 봉사팀 생성의 기폭제 역할을 한 홍연화 보살님~
기도하는 마음으로 새벽에 오셔서 가장 중요한 제사 음식 장만해놓고 가시는 보각안 보살님 ~
있는 듯 없는 듯하시며 그림 같은 솜씨로 스님들 공양과 대중들 반찬에 애쓰시는 묘광명 보살님 ~
(거사님은 법수 병원에서 무료 진료 봉사하시니 부부가 부처님 복전에 뿌리신 씨앗 얼마나 마니 수확 하실꼬 ^^ )
부회장이란 감투 재껴두고 궂은일 마다않고 몸으로 직접 실천 하시는 작지만 한없이 큰마음을 가지신 법상화 부회장님 ~
혼자 3년간 하신 법당청소 졸업하시고 제사 때 안보이시면 빈자리가 너무 크신 대원각 보살님 ~
지금껏은 거사님 그늘에 가려 잘 보이시지 않았는데(?) 재담과 탁월한 음식 솜씨로 공양간에서 반짝 반짝 빛을 발하시는 법수행 보살님 ~
가냘픈 몸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하는 모든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제일 씩씩하게 한몫을 톡톡히 하시는 도명화 보살님 ~
도량이 청정해야 된다며 한여름 더위 속에서도 하루 종일 풀을 뽑으시며 행의 모범을 보이시는 광명심 보살님 ~
제사 과일 쌓는 일 밭 농사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게 완벽하게 하시면서 과일 잘 쌓는다는 스님의 칭찬 한마디에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애기 같으신 법련성 보살님 ~
잠시도 앉아 계시지 않고 공양간 구석 구석 깔끔하게 마무리 하시고 맛있는 열무김치와 환상적인 된장찌게 솜씨의 무가애 보살님 ~
약국에 나가느라 항상 쫓기지만 법당청소 공양간 청소 철저히 지키는 내게 제일 든든한 맏언니 같은 일월심 보살님 ~
항상 웃으시며 드러나지 않는일에 더욱 열심인 불멸행 보살님 ~
법보 일보랴 법당 청소 하는 와중에도 찾아서 일을 하려고 애쓰시는 대쪽 같은 연화성 보살님 ~
슬그머니 나타나셔서 한번에 두 몫을 하시는 일심화 보살님 ~
혼자서라도 법당 청소만은 꼭 책임지는 명도화 보살님 ~
법당 청소 공양간 설거지는 도맡아 하면서 항상 못 도와줘서 미안 하다하는 귀여니 정덕봉 명정덕 두 보살님 ~
내가 개인적으로 법당청소 빚을 지고있는 항상 고마운 보현심 보살님 ~
법당 청소 도와주시는 불심화 보살님 ~ 보원심 보살님 ~
봉사팀 일원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를 아껴주시고 많은 힘이 되 주시는 성품화 보살님 ~
모두 우리 법수원의 보석 같은 보살님들입니다
그 외에 여러 보살님들이 많이 도와 주시고 계십니다만
끝이 없을것 같아 다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오늘 신문에서 뼈가 선천적으로 자라지 않고 잘 부러지는 골형성부전증 환자가 쓴 책을 소개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자신의 키는 1m도 안되는 절망적인 삶이지만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편지를 20년째 보내면서 자기에겐 하나님 빽이 있다며 기뻐하는 크리스천을 보면서 내속에 있던 행복을 다시금 보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축복이요 복을 지을수 있는 때가 지금 나에게 온 것도 감사하고 모두에게 하심하는 자세로 되는 것 이 모두가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 입니다
우리가 남의 허물을 내 허물로 보고
분별 사량 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질려고 노력하며
진정으로 함이 없는 行 으로 절 일을 한다면
한분 한분이 법수원의 주인이 되리라 봅니다
봉사팀이 활성화 되기엔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고 미흡합니다만
주지 스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거사회 봉사팀들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더 나은 발전과 명실상부한 법수선원 봉사팀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봉사팀 모두가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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