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의 텃밭을 채웠다~^^
미니 토마토 7그루, 상추 10모, 호박 4그루, 고추!!
애초에 고구마를 계획했으나 고구마 순 구하기가
쉽지 않고, 공간이 너무 좁으면 안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빌어 토마토, 상추로 종목을 바꿨다...
세 이랑을 일궈
미니토마토 한 이랑,
상추 구석에 조금,
고추 두 이랑,
호박은 둔덕에..... 이렇게 보니깐
되게 큰 밭을 일군 것 같은데
1m x 1.5m보다 조금 더 클라나~^^*
마련된 텃밭을 빈 공간으로 두었더니
못내 마음이 미안하더니
풀을 뽑고,
거름을 주고,
모종을 사다 심어 놓으니
제법 구색과 모양을 갖추어
보는 것만도 제가 한 것 인양 뿌듯하고 흐뭇하다.
미니토마토 그루가 너무 싱싱하고 예쁘다.
상추는 너무 큰 모종을 사와서
제일 늦게 심고 젤루 먼저 따먹게 생겼다..o^^o
때 늦게 심은 호박은 잘 적응하여 다른 호박들 쫓아 갈라나~
처음엔 빈 터에 무언가를 심어야 할텐데...고민!!
심고 나니 어떻게 잘 키워봐야 할텐데...
금방 시들시들 해지면 어쩌나...고민!!
어느 보살님이 심어준 고추는
심어준 성의에 보답하기 위해 더 잘 키워야 한텐데...고민!!!
이런...소심쟁이의 걱정거리라니....oo^^oo
해질녘 농기구, 장갑, 물호스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부처님께 작은 절을 올리고
돌아오는 발걸음에 미소가 머금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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