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벌써 시간은 오후 4시를 가리키는데...
이곳은 평택을 조금 지난 고속도로 상...
내 맘은 씽씽 달리고 싶은데..이 놈의 바퀴는 꼼짝을 하질않고..아 답답타....
진수법우의 발우공양 전에는 와야한다.....엄명에..
휴.... 다행
법당의 목탁소리 은은하고..
스님의 청량한 음향 가슴을 울리네...
주방에 이르니 원선스님께서 발우공양은 서열(?) 순으로 앉아야하시며..
한분 한분을 호명하며 자리에 앉히시고...
발우공양의 의미와 스님 공부 하실 적 발우공양 애기를 해주시며.. 긴장을 풀어주시고..
식순에 맞게 물(?),밥.국.반찬을 돌려가며 배식하고..
옛적 큰스님께서 밥을 먹을시 절대 허리를 굽혀서는 안된다는 말씀이
이 발우공양에 있슴을 이제야 알았네...
어찌 허리를 굽히지 않고 밥을 먹으라 하시는지..그 때는 몰랐었는데..
밥그릇을 입가까지 들어 먹으니 가능한 일이더라....
세상 살면서 먹는 일에 굽히지 말라는 의미 인지는 아직은 모르겠구...
정말 조용히 소리 하나 내지 않고 반찬 하나 남기지도 않고....
다시 물을 발우(그릇)에 담아 한조각 남긴 김치에 발우를 깨끗하게..
다시 손으로 한번 더 깨끗하게...
마무리로 깨끗한 천으로 다시 깨끗하게하니 처음 모양 그대로의 반짝 거리는 발우 일쎄..
내일 아침에 발우가 바뀌면 안된다는 스님의 말씀에
앉았던 그 순서로 가지런히 정리하니..
오늘의 발우공양은 끝...
공양 후 잠깐 외출 후 법당에 오르니..
108배....
말 그대로 청년회 할때는 쉽게 하던 108배가 요글래 혼자할때는
못하던 터라 내심 걱정하고...
죽비 소리에 정신차리고...
그래 오늘 한번 꼭 해보자라며.남이들으면 별 다짐을 다한다라고 생각할 다짐을 하고.
한배 한배 하는데 어느정도했을까.방석엔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다리는 마비 조짐을 보이고..휴....한숨이 다 나오는데...
조금 더 하다보니...이젠 내 팔다리가 아닌 듯 흐므적 거리는데..
옆 사람 눈치 볼 새도없이 이 법당안에는 나홀로 있는양..주변이 깜깜하기만 하는데..
이 정도면됐다라고 옆사람의 108염주를 슬쩍보니 아직도 20번 정도는 남은듯...
포기할까하다.....
그래 그냥 앞으로 가보자는 생각에 죽비소리에 맞춰 계속 절하다보니
조금은 웅성거림이...
내가 무슨 실수를...
진수법우가 108배 보다 2번을 더 했다면 웅성거림이라...휴.. 다행....
절을 절이라하믄 절을 많이 해서 절이라 하는데..
오늘 110배를 하고 보니 왜 절을 많이 해야 하는질 알겠더라..
내게 각성의 기회와 맑은 정신과 근심걱정을 치유하는 만병 통치약이더라..
누가 들으면 창피한 애기지만...108배 성공한지가 어느덧 3 년만의 대 성공이라
번번히 도전 하다가 번번히 실패 했었는데..오늘 그 성공을 보다...아..감동..
시간은 깊어지고...알수없는 아쉬움이 남지만
내일 새벽 3시50분에 일어나야 한다는 진수법우의 말에..
법당 방석을 요와 이불 삼아 ....이것도 내겐 큰 감명이라..
법당에서 부처님과 동침(?)을 할수있다니...
신도회장님의 머리를 부처님 앞으로 하라는 말씀에
부처님과 가장 가깝게 자리피고 천장의 연꼿을 보니..
혹 이곳이 미륵 부처님이 계시는 서방정토...?
어느새 잠에 들다.....
..
정확히 3시30분에 자연 스럽게 눈이 떠지고..
주변을 보니 그래도 내가 제일 먼저 일어난듯
이 분위기 살려서 조용히 명상에 잠기니...이루 표현 못할 기분이랴...
스님의 범종소리 보다 모두들 먼저 일어나고
주지스님께서 법당에 들어 오실때는 우린 예불 준비 이미 마치고
스님을 맞으니 이 또한 큰 기쁨일세..
주지스님과 예불을 끝내고 스님께서는 내려가시는데...
원선스님께서 000 경전(경전이름을 잘 모름)과 함께 절을 하라는데...
이까지 것 어제의108배도 했는데....
한배 한배하는데...이런 계속이네.....
눈감고 다시 한번 한번 하는데...
어제의 피로일까...다리가 말을 안든네..
실수.....몇번이나 더해야하나라며 경전을 앞으로 넘겨보니
아직도 8페이지정도 한 페이지에 15번정도....
120배 정도 남았네.....
힘이 힘이 쭉쭉 빠지는데...보질 말걸 하는 생각 할 기력도 없이
몸에 마비 증세가 오고....어느새 난 방석에 엎드려 있네...
나중에 감사님 말씀이 남은 걸보면 힘들다는 말씀과 200배 정도 된다.,.....
휴......
예불 끋나고.어제 했던 발우공양 후
잠시 외출을 했는데...
그만 잠깐 쉰다는게....푹..잠이 들어버렸네...
처음과 끝을 함께 못해 같이 참가한 분들께 죄송합니다.
이번 수련회는 그 어느 해에 했던 기타 수련회보다 더 많은 수련과 감응을 준
정말 의미있는 수련회였던 것 같습니다.
준비해 주신 권진수법우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저에게 이런 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2 달에 한번 정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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