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달리기 3등 1번,
(상품타서 들어갔더니 내 친구 “너네조 왜케 다 천천히 뛰냐~?”^^)
중학교때 보물찾기 딱 1번(것도 친구가 찾아서 줌^^),
대학교때 발야구 출전 했다가 많은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고...
회사생활때 달리기 한번 나가보라고 권유받고
시범으로 달렸다가...안되겠다며 한번 짤리고...^^
운동!!!
좋아는 하지만 마음 같지가 않고,
체격이 좋아 운동 잘할 것 같다는 오해속에 권유는 많이 받지만
물탱크마냥 속력과 힘이 없어 보는 사람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그런데 이런 날이 올 줄은....^^
배드민턴 3위에다가
그리고 각각의 명목으로
이렇게 많은 상품과 선물을 받게 될 줄은....^^...몰랐다~
체육대회가 좋다~~큭^^*
선원의 마당이
여기 저기, 들썩 들썩..난리다~
한쪽은 족구, 또 한쪽은 배드민턴,
저쪽은 탁구, 이쪽은 빙둘러 앉은 윷놀이,
그리고 아이들의 훌라우프와 줄넘기...
전날부터 소풍가는 기분이 들게 하는
하이라이트 스포츠~^^, “보물찾기”
이번에는 보물을 찾을수 있을까~
꼭 찾고 싶은데~^^*
석탑을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돌담에 돌도 열어보고,
장독 뚜껑도 함 밀어보고,
화분을 들어 올려도 보고,
범종에 혹시 모를 쪼끄만 뚜껑이 있나 더듬어도 보고,
주지스님 뒤를 따라다니며 여기인 듯 한데...하면
우르르 쫒아가 어디어디?“하며 쟁탈전도 벌이고....
했지만 결국 못 찾고 말았다....ㅠ.ㅠ
그래도 난 느긋하게 믿는 구석이 있다..^^*..
귀여운 성준이가 찾아서 준 “참가상“보물이
내 주머니 안에는 있기 때문에...o^^o
시상식의 가장 히트상품은 단연
햇빛에 잘 말린 빨간 고추 10근이다~~
그 상품이 걸린 운동 종목이 배드민턴이라
예상치 못한 접전의 예선과 결승전이 있었다...
어느 보살님께서는
“내년에도 할꺼니깐 집에서 남편이랑 연습해야 되겠다~~^^*”
며 활짝 웃으신다..^^
투명 비닐안에 색깔도 예쁜 빨간 고추 한 보따리,
장정이 품에 안기에도 큰 상품..^^..
주는 사람 마음, 받는 사람, 보는 사람 마음
모두 모두 기쁨 한 보따리다...^^v
그 날 하루 너무 즐겁게, 신나게, 풍성하게 보냈습니다~
그 날 하루를 위해 몇 날을 준비하시고
당일도 많은 힘을 쓰신 스님, 거사님, 보살님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