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6시 무렵 집회 참석하신 비구니 스님들 입니다/외국인 비구니도 계심(사진)
번호 : 5395 글쓴이 : 과학한국
조회 : 0 스크랩 : 0 날짜 : 2006.03.26 00:10
여의도 갔다가 지금 왔습니다. 현장상황이 절박해 정말 떠나는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지만, 노부모님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단 귀가했고, 지금 분위기로 봐서 잘하면 밤샘하고 새벽, 아침까지도 계속될 분위기라 날 밝는대로 다시 참여할 생각입니다. 그새 집회 사진이 많이 올라와서 우선 별로 올라오지 않은 스님들 사진부터 올립니다.
황지불에서 오늘 스님들이 300분 정도 상경하신다는 글을 봤는데, 집회 시작하고도 한참 지나도록 무타 스님과 개인적으로 오신 두세분 외에 스님들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실은 다소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5:55분쯤, 집회 공식 허가시간 마감이 종료해 경찰차에서 해산 방송을 틀기 시작해 참석자들이 열받기 시작할 즈음, 미풍처럼 소리없이 하지만 우뢰보다도 큰 울림으로 수백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줄지어 늘어선 차량시위단과 닭장차들 사이를 뚫고 질서정연하게 오시더군요. 천군만마를 얻은 듯 했습니다. 제가 확실하게는 듣지 못했지만 남원에서 올라오신 스님들이라더군요.
박수로 애국 비구니 스님들 맞이하고 나서, 이번엔 6:06분쯤이던가요, 집회 공식 허가시간이 이미 종료되었지만 그 누구도 갈 생각 안하고 막 협상단이 구성되어 KBS에 들어갔다며 우리의 요구로 그들이 4인 협상단을 마련하는 1차 승리를 거두었다는 주최측의 발표가 나와 일제히 환호와 함성을 할 즈음, 또다른 수백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나타나시더군요. 아까보다 더 많은 비구니 스님들이셨으며, 대구 동화사인가에서 오셨다는 것 같더군요. 맨 끝에는 파란 눈의 외국인 출신 비구니 스님도 계셨습니다.
역시 호국불교다운 면모를 보여주신 스님들께 감사하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매번 집회때마다 비구니 스님들은 가녀린 몸을 이끌고 경향각지에서 단체로 참석하시는데, 어째서 비구스님들은 무타스님등 몇분 외에 단체로 움직임이 없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부디 비구스님들도 단체로 호국불교 정신을 되살려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cafe219.daum.net/_c21_/home?grpid=13Rso
황우석박사지지불자모임
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원문보기 글쓴이 : 펌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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