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의 불교 교리공부 자료를 별첨하여
올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산 김 상 규 올림
제목에 대한 요약(要約)
법계연기(法界緣起)란 우주만유를 일대연기(一大緣起)로 보는
화엄교학(華嚴敎學)의 근본이념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래서
화엄세계(華嚴世界)는 법계연기(法界緣起)의 세계라고 보고 있다.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도 화엄경의 사상을 그 핵심만
들어 간략히 정리한 것으로 일명 법계도(法界圖)는 화엄교학(華嚴敎學)
의 대가 의상(義相혹은 義湘 : 해동화엄의 초조)이 ‘화엄경(華嚴經)’의
광대무변한 진리를 압축한 게송을 하나의 도인(圖印)으로 나타낸
것인데 그 중에서 다음과 같은 두 구절을 알아본다.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 하나 가운데 일체요,
많은 가운데 하나며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 : 하나가 곧 일체요,
많은 것이 곧 하나이다.
위의 두 구절은 의상 자신의 과목 설명에서는 다라니(陀羅尼)의
이(理)와 용(用)을 설명하는 부분이라 하였다.
다라니(陀羅尼)란 말로써 이 대목을 설명하는 것은, 하나 속에
일체라는 말이 바로 다라니의 번역한 뜻인 총지(總持)의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총지란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는 말로 마치 그물을 당길 적에
그물의 한 코를 당기면 전체 그물이 당겨오듯이 하나를 통하여
전체를 파악하며, 또 전체는 결국 하나의 범주 안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이(理)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와 전체는 항상 등치가 되는 것이다.
또 의상은 모든 존재가 상호 의존적인 관계 있으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화엄 사상을 정립하였다. 의상의 화엄종은
일즉다(一卽多) 다즉일(多卽一)의 원융(圓融)사상, 즉 조화의
사상을 제시함으로써 계층의 대립이나 내부의 분열을 지양하고
이를 하나의 질서 속에 포함시킬 수 있는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
이로 인해 의상의 화엄사상은 모든 이로부터 환영을 받았고, 화엄사상을
바탕으로 교단을 형성하여 많은 제자를 양성하고 부석사를 배롯한 여러
사원을 건립하여 불교문화의 폭을 확대 발전시켰다.
|
최종 진행중.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