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수선원 신도님과 임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병술년(丙戌年) 윤달을 맞이하여 법수선원에서는 생전예수재를 봉행합니다.
이날은 가외로 있는 달이라 하여 부정((不淨)을 타거나 액(厄)을 입을 일도 없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장(移葬)이나 이사(移徙)를 하거나 부모의 수의(壽衣)를
윤달에 만들어 놓는 풍습이 있습니다.
절에서도 윤년에 공덕을 쌓기 좋은 시기라 하여 삼사순례를 하고
영산재(靈山齋),(수륙재(水陸齋)를 지내며 조상의 천도를 비는 등 많은 불사를
치루고 있는데, 그 중 우리의 관심을 끄는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가 있습니다.
생전예수재의 원명(原名)은 예수시왕생칠재(預修十王生七齋)인데,
예수(預修)는 미리 닦는다는 뜻이고,
시왕(十王)은 명부의 십대왕을 가르키는 말이며,
생칠재(生七齋)는 살아 있는 사람의 7×7재, 곧 49재를 의미합니다.
이를 연결시켜보면 “살아생전에 시왕전이나 지장전에서 미리 드리는 49일
천도재” 가 되는 셈입니다.
즉 자신의 사후를 미리 준비함으로써 죽음을 맞이하기 전 참회의 공덕으로
업장을 소멸하고, 지계와 보시로써 스스로 내생의 복락을 추구하며, 경전을
독송하며,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함께 해탈과 열반의 길에 들어서고자 하는
아름다운 의식입니다. 이날은 지장재일이며 정기 교육과 임원회의도 있는 날입니다.
많이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ꁴ 생전예수재7일 기도
1. 입 재 : 2006년9월10일(음:윤7월18일)일요일
2. 회 향 : 2006년9월16일(음:윤7월24일)토요일
3. 기 타 : 기타 사항은 종무소(사무소)에 문의 02)445-9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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