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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그늘(통방산 정곡스님 글..퍼옴니다)

    글쓴이 : 盡峰(김상재)  (211.♡.140.54) 날짜 : 2007-04-23 (월) 13:28 조회 : 1342




    산벚꽃은 그리 화사하게
    두두러지지는 않습니다.

    주변 나무들과 어울리는
    모습 그 자체가 아름답습니다.

    꽃잎이나 잎사귀를
    자세히 보면 찌들지
    않았음도 알 수 있습니다.

    가야 할 길이
    저기 어느 곳이라 여기면
    아름다움은 찾지
    못할 지도 모릅니다.

    산 벚꽃은 여기
    이_ 그늘에서 쉬라
    말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盡峰(김상재) (211.♡.140.54) 2007-04-23 (월) 13:31
      정곡(正谷)스님 글을 가끔 접하는데,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그야말로 정곡을 찌르는 일구가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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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명숙 (124.♡.101.212) 2007-04-24 (화) 16:34
      봄에는 주위의 것들을 자세히 관찰만해도
    시인이 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시에 관심의 표현이 그대로 보이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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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정(正悟) (211.♡.19.72) 2007-04-26 (목) 08:53
      화려함보다 어울림이
    좋은 것입니다.

    산 벚꽃은 자신의 화려함에서
    아름다운것이 아니라
    산세와 다른 나무들, 꽃들에
    어울려 아름다움을 드러내 보이니

    절대 혼자서는 아름다운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도 그런것이
    있지 않을까~

    함께할때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는 얘기와
    일맥상통 하다고 말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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