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님전에 귀의하옵고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합니다.
어제의 얘기는 부처님오신날 비가
억수로 많이 온다고 하여 불자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 셨으리라
생각을 가져봅니다.
어제 밤에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군데군데
있었고 제발 비가 내리지 않기를, 일기예보가
틀리기를 내심으로 빌어보면서 입에서 바람을 일으켜
먹구름을 불어보았습니다.(턱도 없을테지만......ㅎㅎ)
2551년 4. 8 일 (부처님오신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한 자명종을 6시에 맞추어놓고
일어나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보았죠.
환한 모습과 비가 내리지 않은 흐린날씨에
" 됐다 ~! "
라는 소리를 질러댔다.
어제의 구풍(口風)이 효과가 있었는지
아침은 비가 오지 않았고 가히 딱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기분 좋은 날씨였다.
커피자판기를 밖으로 나왔다.
오늘의 큰 활약(?)을 기대하며
그러나 예상과 빗나간 현실이 닥쳐왔다.
겨우 10잔에 온수가 떨어지다니
역시 미니 자판기는 실내에서 단단위를
지켜야 하는 그런 넘이었다.
부랴부랴 다음 방책을 강구하고 권진수거사의
도움으로 커피믹스로 바꾸어 나갈 수 있었다.
봉사부장의 몫으로 미니자판기 판매 담당하여야 하는
일을 주지스님께서 내려주셨다. 오늘 차량봉사를 하여야
하기에 다른 분을 물색하여야 했고 바쁜 가운데 기꺼이
응해 준 정태춘 보살에게 고마움을 보내며 말도 전하지 못하고
가서 미안할 뿐이다.
오늘 차량봉사를 해 준 김승훈 친구(?)에게도 수고와 노고에
감사와 함께 고마움을 전한다.
승훈이와 같이 차량봉사를 하면서 첫째도 안전, 둘째도안전,
그리고 셋째도 안전운행을 생각하며 열심히 했는데, 오늘
저희 두사람의 차량을 이용해주신 분들께서 불편함이 없으셨는지
딱~ 꼬집어 주시길 바랍니다. 거사님,보살님께서도...
한가지 아쉬운점은 좀더 많은 불자님을 모시고 싶었지만,
한번에 20여명정도밖에 모시지 못해서 많이 걸어 올라오신
불자님께 송구함을 전해드립니다.
그래도 걸어서 올라오시고 내려가신 우리 불자님 올 부처님오신날은
남다른 감회가 있으실겁니다. 이것으로 위안을 다스리시고 명년에는
좀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뵈올께요. 합장 _()()_
참고로 법수선원에서는 차량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매월음력초하루(음력 1일), 지장재일(음력 18일),
특히 초하루법회에는 경남 산청 해동선원에 계신 큰스님께서
먼길 마다않으시고 올라 오셔서 참된 마음을 이르는 길의
고귀하신 법문을 해 주십니다.
삶의 불빛과 같은 법문 들으시러 모두들 오세요.
" 자~ 여기로 앉으시죠. "
오늘 법수선원과 인연을 맺은 모든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정에 충만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한번
두 손 곱게 맞잡고 기원의 합장을 올리옵니다.
합장 _()()_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걱정과 근심이 현실이 되었다.
제등행렬 까졍 가야 하는거 아녀~?! 나원~ 참 !
비가 소낙비는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
비가와서 그런지 불자님께서 많이 아니 오신것 같았다.
공양을 하고 산을 내려가신분도 많았고 비가와서 오지
못하신 분도 마음은 모두가 한마음일꺼야
언제 어디서든, 멀리있던지, 가까이 있던지.
오후 2시 이제는 운행을 마쳐야 할때 차량을 주차장에
주차하려고 하는데, 가족으로 보이는 분 네명(부모,자녀2)이
태워 달란다. 저 아래까지....
끝났다고 하며 말을 하는데, 아이들이 어려보여 타시라고 했다.
이크~~~? 이 내가 뭔죄를 진것인가, 차라리 끝났다고나 말지...
세곡교까지 가면서 내내 미안해서 송구함이 가득했다.
내려드리면서 따스한 한마디로 이별을 구했습니다.
느즈막히 점심공양을 하고나니 피로가 몰려왔다.
긴장이 풀리고 전날 잠을 더~얼 자고 나니
그런가부네, ㅎㅎㅎ
차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윤총무의 따르릉이 왔네,
" 어디예요~?"
"자판기 원석복귀 하잔다. "
조금 있다가 하자고 하고 잠시 쉬었더니 피로가 가시던데
아마도 몸과 마음이 피로한게 아니고 눈이 피로했던거였다.
그 넘(?)의 눈이 아마도 이쁘고 아름다운 것들만 골라 보아서
그런게 아닐까~ ㅎㅎ
그~럼 오늘 법수선원에 오신 예쁘고 아름다운 불자님께서 전부가
범인(?)이란 말씀...
킥~킥~!!!
오늘 법수선원에서 가슴에 리본을 달아 드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
오늘 제가 가슴에 리본을 단 것으로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부처님과 나는 둘이 아니다(不二) 라는것을 알았습니다.
".............................................. !!! "
오늘 법수선원에서 커피 운영내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씀드리기전에 이 자리를 빌어 오늘 수고해 주신 보살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우중충한 날씨에 그래도 협조와 함께 도움을
주신 법수선원 불자님께도 심심한 감사의 합장을 올리옵니다.
준비에 차질이 빚어졌던 점 이해 있으시기를 바라며 이번에
나온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처리예정입니다.
남은 재료는 모두 절에서 인수한걸로 평상시처럼 자판기운영에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1. 재료 구입건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1)자판기 내용물: ⓐ맥심커피500g 한봉지, ⓑ설탕 1Kg 한봉지,
ⓒ프림1Kg 한봉지, ⓓ율무1Kg 한봉지, ⓔ종이컵 1박스
=====================> 계 : 28,400 원
2)권 진 수 거사: 커피믹스(180입) 두 봉지, ===========> 계 : 31,800 원
☞ 지출계 : ① 60,200 원
2. 커피 판매 금액( 불우이웃,보시금액포함)
--(개시전 13,000원 지폐있었음)
ⓐ 10,000원권 31장 ( 310,000 )
ⓑ 5,000원권 7장 ( 35,000 )
ⓒ 1,000원권 151장 (151,000 ) ← 추후 3,000 포함
=====================> 계: 496,000 원
ⓓ 500 주화 ( 9,500 )
ⓔ 100 주화 ( 16,300 )
ⓕ 50 주화 ( 600 )
ⓖ 10 주화 ( 60 )
=====================> 계: 26,460 원
☞ 수입계 : ② 522,460 원
수입계(②) - 지출계(①) = 462,260 원
이상으로 커피 내역을 말씀드리고 462,260원은
통장으로 입금하여 6월10일 신도회정기운영회의시
신도회 윤건영총무에게 전달하여 좋은일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봉사부장 정오 조한정 합장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