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을 하든지 책을 읽든지 설거지를 하든지
그럴때가 음악을 듣기에 가장 좋을때다
설거지만 하다보면 일꾼 같기도 하지만 음악을 들으며 그릇을 휑구면
훨씬 조심스러워진다
동작도 리드미칼해 진다 ㅎㅎ
서둘러
뜨개 바늘을 쥔다,작년에 만들다 밀쳐 둔 자켓을 몇번 풀다 뜨다 반복한다
오늘이면, 아니다, 내일이면 완성,해야지 하다가도
어딘가에서 무늬가 틀려 다시 확 푼다
화르르 풀때는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다
한코 두고 빼 올린걸 사정없이 풀어 감을때,아무도 느끼지 못했을 맛을 내 혼자 먹는 기분이 된다
디베르티멘토!(k136)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한 곡이다
FM 음악,담당 피디가 지은 책인데 제목은 기억나지 않고 '부제,가 디벨토멘토'인
그 책을 읽으며,책 전반을 이 디벨트멘토가 흐르고 있었다 (책에서 소리가 나다니?)
대충 기억나는 스토리는 흔한 '사랑'이야기지만
소시때 읽었지만
상당히 애절한 내용이었고 ,지금 생각하니 기혼 남자들의 필독서가 아니었나 싶다
두 주인공의 사랑이 FM을 자주 듣던 나 한테는 눈이 번쩍 뜨이는 사건이었다
여자 또한 그 당시'장학퀴즈'의 차인태와 콤비를 이뤘던 여러 여자 진행자중 한 사람으로
논픽션이란,점이 관심을 끌었다
음악담당 피디인,만큼 음악적인 소양이 높은지라 음악,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그,남자의 아내 또한 갖출,만큼 갖춘 여인이라 추한 삼각관계의 연출은 없었고
한마디로 엔딩은 아직도 생생한 디벨트멘토와 초라한 남자의 모습이다.
조용하고 단아하게 한큐로 복수하고,처참하게 복수(?)당한 '바람'을 정의한 한 남자의 말로가
참 한숨 나오더니,
그 아내의 행동개시가 마음에 쏙 들었다
다 정리해 미국으로 갔다(미국가서 가족끼리 단란하게 살거라고 착각했겟지)
거기서 헤지고 남자만 귀국 빈손으로 돌아와 연예인(아는 이름이 거론되더라)몇몇이 도움을 줘
뭘 해도 시원찮아 굶을정도가 된게 기억나고,
훨씬 전에 여자는 프랑스든가 어디로 유학을 떠나고
그러게
읽으면서 내가 그랫지,'여기서 멈출것이지'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기 시작 했을때
그남자는 그러더라,'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고'
'하나님은 왜, 내게 사랑하는 아내를 주고,또 저 여자를 내 앞에 오게 했는가?'
애꿎게도 하나님이 누명을 쓰게되고
책임을 떠 넘긴 죄가 추가 되어 그 남자의 고통은 아직도 진행刑 인지 모른다
그 뒤로
'디베르티멘토'를 듣지 않을까? 그 두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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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에 유럽, 특히 오스트리아에서 성행했던 기악곡
디베르티멘토(기분전환; 회유곡)라는 낱말이 말해 주듯이
귀족들의 고상한 오락을 위하여 작곡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소나타나 교향곡에 비하여 내용이 가볍고 쉬운 편이다.
고전주의 음악에서는 일반적으로 5 ~ 6 개의 다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3악장/Menuetto 1
1악장/Allegro
2악장/Theme & Variations
4악장/Adagio
5악장/Menuetto 2
6악장/Rondo(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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